종양학 분야에서 가장 큰 국제 학술대회로 손꼽히는 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가 오는 6월 3일~7일 미국에서 열린다.
국내에서는 유한양행을 비롯해 오스코텍(J&J), 네오이뮨텍, 엔케이맥스, 메드팩토 등 다수의 기업들이 참석해 최근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
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진행되는 ASCO는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국내 기업들은 기존 연구의 후속 및 업데이트 된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먼저 유한양행은 얀센에 기술수출한 렉라자와 관련해 리브리반트 단독,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으로 'MET exon 14 skipping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Amivantamab CHRYSALIS 임상 결과 업데이트'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 결과에 따라 미국 FDA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오이뮨텍은 NIT-110+키트루다 병용, NIT-106+티쎈드릭 병용, NIT-112+킴리아 병용 등의 임상을 내놓는다.
NT-I7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병용 임상 2a상에 대한 중간 결과는 포스터 디스커션 세션에 선정됐고, NT-I7과 티센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의 병용 임상 1b상 결과는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메드팩토는 췌장암 환자 대상 임상1b상 결과를 발표한다.
췌장암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폴폭스와 백토서팁(50~200mg 1일 2회)을 병용 투여한 결과, 안전성 면에서는 기존 치료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효과성에서는 높은 개선 효과를 보였다.
메드팩토는 “백토서팁 + 화학요법 병용과 관련해 1차 젬시타빈/nab-파클리탁셀 치료 실패 전이성 췌장암 환자 대상 백토서팁 + oxaliplatin + 5FU/LV (FOLFOX) 임상 1b 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DL 1 코호트 환자 13명 기준 부분관해 23.1%, 안정병변 38.5%, 질병통제율 61.5%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췌장암은 치료가 가장 어려운 암종 중 하나로 췌장암 2차 치료제로 쓰이는 약물의 반응률은 0~7.7%, 무진행 생존 기간은 1.7~3.1개월에 불과하고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도 미미한 상황이다.
[위키리크스한국= 김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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