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종근당·한미약품·GC녹십자·유한양행 순
보건·식약 부처 3대 기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장)장 모두 여성으로 지명되거나 임명된 가운데 관련 업계에서도 ‘여풍 당당’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그렇다면, 제약업계에서 소위 ‘빅5’ 기업으로 불리는 5곳의 여성 근무 비율은 어느 정도 될까.
2일 <위키리크스한국>이 상위제약사 5곳을 상대로 여성 근무 비율을 조사한 결과 대웅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GC녹십자, 유한양행 등 순서로 나타났다.
여성 근무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웅제약이었다.
대웅제약은 전체 근로자 1,844명 중 남성 근로자 1,184명, 여성 근로자 660명으로 전체 직원의 35.8%의 여성 근무 비율을 보였다.
현재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국산신약 ‘펙수클루정(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 출시 계획이었으나, 연내 출시로 변경됐다.
대웅제약에 이은 여성 근무 비율이 높은 곳은 종근당이었다.
종근당은 전체 근로자 2,443명 중 남성 1,689명, 여성 754명으로 30.9%의 비율을 보였다.
종근당은 올해 창립 81주년을 맞아 첨단바이오의약품 신약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창립 기념식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종근당 역시 RNA기반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암 백신과 희귀 질환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신약개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약품(29.6%), GC녹십자(26.92%), 유한양행(25.3%) 등 여성 근무 비율을 보였다.
한편 HK이노엔은 최근 고용노동부에서 개최한 '2022년 고용평등 공헌포상' 시상식에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회사 여성 근로자 비율은 2019년 24.75%에서 2020년 25.05%, 2021년 26.79%를 기록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kej5081@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