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지도부가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단체장 후보 사진 밑에 스티커를 붙이는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회사진기자단]](/news/photo/202206/126775_110593_825.jpg)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사실상 국민의힘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일 오전 1시 00분 기준 전체 개표율은 44.70%를 기록하고 있으며 서울시장의 경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6.39%의 득표율로 42.03%를 득표한 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서며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우위를 점했고, 영남권 5곳(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에서 민주당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경기에서는 여야가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인천에서는 박빙 승부 가운데 국민의힘이 앞섰다.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은 4년 전 민주당이 장악했던 것과 달리 접전 혹은 국민의힘이 앞서고 있다. 호남권(광주·전남·전북)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의 낙승이 확실시되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단체장 후보 사진 밑에 스티커를 붙인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국회사진기자단]](/news/photo/202206/126775_110595_918.jpg)
지방선거와 동시 진행된 7곳에서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5곳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 지역은 접전이 나타나면서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체 개표율 44.70% 기준 경기 분당갑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64.21%)와 인천 계양을 민주당 이재명 후보(54.89%), 경남 창원·의창 국민의힘 김영선 후보(63.08%)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대구 수성을에선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78.80%)가 민주당 김용락 후보(21.19%)를 크게 앞서고 있으며, 개표율이 5.34%에 불과한 강원 원주갑에선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64.43%)가 민주당 원창묵 후보(34.56%)를 앞서고 있다.
충남 보령·서천에서는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50.60%)와 민주당 나소열 후보(49.39%)가 접전을 벌이고 있고, 제주을에서는 개표율 65.95% 기준 민주당 김한규 후보(48.02%)가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46.39%)를 근소한 격차로 앞서고 있다.
기초단체장 선거는 개표율 42.58% 기준 총 226석 중 국민의힘 135석, 민주당 72석, 무소속 19석 순으로 집계됐다.
2일 오전 1시 기준으로 서울의 경우 25개 구청장 가운데 민주당이 은평, 중구, 영등포, 동대문 등 17곳에서, 국민의힘이 강남 3구와 용산, 동작, 양천, 종로, 서대문 등 8곳에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오영택 기자]
oyt5115@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