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조국 저격수' 김태우, 진보 텃밭 강서구 12년 만에 탈환
[6.1지방선거] '조국 저격수' 김태우, 진보 텃밭 강서구 12년 만에 탈환
  • 오영택 기자
  • 승인 2022.06.02 08:54
  • 수정 2022.06.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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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에서 열린 '오썸캠프' 출정식에서 첫 지지연설을 한 이영훈 씨,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에서 열린 '오썸캠프' 출정식에서 첫 지지연설을 한 이영훈 씨,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회사진기자단]

진보성향이 강세를 보이던 서울 강서구에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김승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돼 12년 만에 강서구청장 자리를 탈환했다.

이른바 '조국저격수'로 불리는 김 당선인은 2020년 제21대 총선 당시 강서을 민주당 진성준 후보에게 자리를 내줬지만 이번 선거에선 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김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강서구는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49.17%)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46.97%)를 앞선 곳으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번 승리의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김 당선인은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에 걸쳐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일했다. 특히 문 정부 민정수석실에서 일어났던 비위 의혹을 폭로해 주목받았다. 

당시 조국 민정수석을 상대로 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이 대표적 업적으로 꼽히며, 유 전 부시장은 뇌물수수·수뢰후부정처사·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3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김 당선인은 지난 대선 윤석열 캠프에 공익제보특위 위원장으로 합류했다. 그는 강서구와 특별한 연고는 없지만 정부 요직을 두루 지냈던 경험을 강조하면서 “지자체장의 업무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야말로 지역의 숙원 사업을 이루는 데 없어선 안 될 무기”라고 유세에 나섰다.

김 당선인의 주요 공약은 전면 재개발·재건축 확대와 임대주택 고급화 전략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발 맞춰 신속한 개발계획을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또, 낙후된 화곡·등촌동 일대를 전면 개발해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동네’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당선자는 ‘76만 유튜버’로도 잘 알려져 있다. 문화·예술 융성 공약사업의 하나로 “(이전할) 강서구청 부지에 ‘뉴미디어 산업지원센터’를 지어 젊은이들의 콘텐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직접 뉴미디어 노하우도 전수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오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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