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지친 국민에 하늘의 위로를"... 세계적 성악가 테너 이동명, 찬송가 전곡 부르기 300장 돌파
"코로나에 지친 국민에 하늘의 위로를"... 세계적 성악가 테너 이동명, 찬송가 전곡 부르기 300장 돌파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2.06.08 08:14
  • 수정 2022.06.08 0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테너 이동명 공연 [얼터 제공]
테너 이동명 공연 [얼터 제공]

"코로나19에 지친 국민들에게 하늘의 위로를 전하고자 한 장, 한 장을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녹음했습니다." (이동명 교수) 

8일 세계적인 드라마틱 테너 이동명 교수(현 백석예술대학교, 명성교회 출석)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 중인 '찬송가 전곡 부르기 도전'에서 2년 4개월 만에 300장을 돌파했다.

이동명 테너는 2020년 코로나 펜데믹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지금 이 때에 음악가이자 크리스천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이 도전을 결심했다. 이후 소속사인 주식회사 얼터(대표 이정우, 박주초)와 피아니스트 이규서가 함께 의기투합해 찬송가 전곡을 영상으로 남기기 시작, 매회 녹음 후 유투브에 영상으로 올려왔던 것.

“찬송가는 음역대가 다양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테너 혼자서 하기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이동명 테너는 다양한 음역대의 찬송가를 모두 소화하기 위해 매 찬송마다 자신의 컨디션을 끊임없이 점검하며 녹음과 재녹음을 반복했다.

“평소에 잘 부르지 않아서 잘 모르는 찬송가도 많고 교회에서 부르는 것과 실제 악보가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1곡을 올리기 위해 많게는 20~30번씩 부를 때도 있습니다.”

이동명 테너가 도전하고 있는 찬송가 전곡 부르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기에 주변에서 ‘과연 끝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와 ‘꼭 끝까지 해달라’는 응원을 동시에 받고 있다.

“얼마 전 태평양의 한 섬나라에 계시는 선교사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교회는 찬양대가 없어서 제 유튜브를 틀어놓고 예배를 드린다고 하셨어요. 그 말씀을 듣고 전율이 일어났습니다. 제가 무엇을 하고있는 것인지, 왜 끝까지 해야하는지를 분명하게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교수는 수많은 무대에 설 때보다 오히려 지금 더 많은 쓰임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끝까지 도전할 것을 다짐했다. 이 교수의 찬송가 전곡 부르기는 유튜브 채널 <테너 이동명>에서 모두 들을 수 있다.

테너 이동명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수석입학, 졸업, 이탈리아 밀라노 시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2006년 이탈리아 최고 테너상(까를로 베르곤지 수여)을 비롯해 몬테베르디콩쿨 1 등, 부스꼴도 콩쿨 1등 및 20여개의 콩쿨에서 우승 및 입상했다. 현재는 다양한 오페라와 음악회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백석예술대학교 음악학부 교수에 재직 중이다.

[위키리크스한국= 강혜원 기자]

 

 

violet813@naver.com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