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복지증진 차원…4층 규모에 건물에 교육실·강당 확보
부영그룹은 8일 전남 여수시 노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인회관 '우정원(宇庭園)'을 신축해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에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정원은 전남 여수시 신월로 일대에 마련됐으며, 지상 4층‧연면적 998.69㎡(302평) 규모로 사무실, 교육실, 강당 등을 갖춘 건물이다.
이날 기증식 행사에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대신 참석한 신명호 회장을 비롯해 이형술 대한노인회 수석부회장, 김명남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장, 주철현 국회의원, 권오봉 여수시장, 정기명 여수시장 당선인, 지역 주요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정원이 노인의 잠재된 능력을 개발하고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활기찬 노후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존의 여수시 노인회관은 좁고 노후화된 건물로 노인들이 활동하는데 불편함이 컸다.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는 노인회관 신축 부지는 확보했으나, 신축 건립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부영그룹의 이번 신축 기부로 여수시 노인 복지의 숙원 사업이 해결된 셈이다.
부영그룹은 노인복지증진과 노인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2017년 무주덕유산리조트에 100억원 상당을 투입해 노인교육원 ‘우정연수원’을 신축 기부한 바 있으며, 독거노인 지원, 노인행사 지원 등을 꾸준히 해왔다.
앞서 부영 창업주 이중근 회장은 직접 제17대 대한노인회장을 맡아 노인권익향상을 위해 앞장선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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