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사업위해 의대 진학, 글로벌 연구기관 방문·탐방”
2019년에 설립된 원력의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3년 만에 고성장을 이루면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닥터나우는 시리즈B 투자자금으로 400억원을 유치하면서 기업의 가치를 2,000억원으로 인정받았다. 여기에 닥터나우 장지호 대표(사진)는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 30인’에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장 대표는 1997년생으로 올해 만 24세이다. 총 4,000팀 이상의 후보 중 헬스케어 부문에서 이름을 올린 그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휴학중이다.
의과대학 학생 시절부터 원격의료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던 그가 설립한 닥터나우는 설립 후 이듬해 국내 최초로 비대면 진료 및 약 배달 서비스를 시행했다.
올해 1분기까지 누적 이용자 수만 400만에, 앱 다운로드 수도 240만건을 기록했다. 이어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인기 앱 순위 1위에 오르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의사의 길이 아닌 사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장 대표는 “원격의료가 국내에 꼭 필요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원격의료를 하고 싶어서 의대에 진학했고, 재학 중에도 글로벌 원격의료 회사와 연구기관을 방문하고 탐방했다”고 말했다.
차후 계획에 대해서는 “우선 비대면 진료와 처방 약 배송 서비스를 보다 고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2년 전만에도 생소했던 비대면 진료가 어느덧 익숙한 서비스가 된 만큼 닥터나우는 이용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리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비대면 진료는 지난 30년 동안 시범 사업만 반복했고, 코로나19 이후 한시적으로 허용된 상태다.
닥터나우는 인재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공개 채용 과정에서 입사자에게 200만원의 축하금과 전 직장 대비 최대 150% 연봉 인상 및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직원 복지를 제공한다.
장 대표는 “닥터나우는 비대면 진료와 처방 약 배송이라는 세상에 없던 혁신적인 서비스로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있다”며 “더 큰 혁신을 위해 많은 인재 분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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