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이 15일 물가 상승에 직면한 서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현장 방문을 한 뒤 조속히 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최근 폭등한 식자재의 물가가 상승해, 박홍근 원내대표와 김성환 정책위의장,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 김영주 의원, 이수진 원내대변인 등과 함꼐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농협하나로마트에 직접 방문했다.
물가 상승률은 작년 5월 대비 5.4% 상승했으며 이들은 마트를 돌아다니며 가격이 폭등한 무, 당근, 배추, 수박, 육류 등을 보고 심각함을 감지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수치상으로는 5% 올랐다고 해서 걱정하는데, (실제로) 보면 20% 올랐다는 거 아니냐, 현장에서 확인하는 건 다르다"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서 박 원내대표는 수박의 가격을 보고나서 "가정에서 많이 사가는 과일과 채소가 가격이 많이올라 걱정이다"라고 말한 뒤 신길7동 주민센터에서 영등포구 지역주민과 물가조사요원 등과 물가 폭등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박 원내대표는 "막상 현장을 다녀보니 더 절박한 마음이 생겼다"라며 "여야는 민생을 우선시해야 하고 정부 역시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는 "코로나 때문에 2년 넘게 국민이 힘든 시기를 거치고 계시는 가운데, 경제 상황이 약화되고 국민 부담이 커지니 정치하는 사람으로 송구스럽다"며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정책적으로 제시하고 정부에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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