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일도 아닌데 왜 제가 도와주어야 하죠?'... 세임보트십이 필요한 이유 [4차 산업혁명과 노사협력]
'제 일도 아닌데 왜 제가 도와주어야 하죠?'... 세임보트십이 필요한 이유 [4차 산업혁명과 노사협력]
  • 류랑도 칼럼
  • 승인 2022.06.25 05:46
  • 수정 2022.06.25 0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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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과 노사협력 /연합뉴스
4차산업혁명과 노사협력 /연합뉴스

세임보트십(sameboatship)이란 말이 있다.

기업의 조직원들은 '같은 배'를 타고 가는 심정으로 합심해야 한다는 얘기다.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고 내키지 않더라도 회사나 조직 전체적으로 이익이 된다고 하면 귀찮더라도 내색하지 말고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

당연히 개인의 체면이나 이해관계보다 회사나 조직전체의 가치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

고객이나 다른 부서에서 문의가 오면 자신의 일이 아니더라도 회사의 일이라면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라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협력하는 것이 같은 조직 구성원으로써 제대로 일하는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전 잘 모르겠는데요, 00팀에 전화해 보세요.'

'제 일도 아닌데 왜 제가 도와주어야 하죠?'

'왜 우리 팀의 일을 당신이 하고 있죠? 당장 우리한테 다 넘기도록 하세요.'

'전 잘 모르겠어요. 사장님께 여쭤 보세요.'

정말 옆에 있으면 한대 쥐어박고 싶을 정도로 얄밉고 뺀질거리면서 말하는 직원을 종종 본다.

같은 배를 타고 있으면 자신이 잘못하지 않았는데도 같은 배를 타고 있는 다른 사람 때문에 배가 좌초할 수도 있다.

자신은 아무 잘못도 없다고 백번 항의해봐야 이미 배는 가라앉고 난 후의 일이다.

같은 조직에 있는 사람들이 역할과 책임의 기준을 나누고 일을 하는 이유는 예측가능하고 효율적으로 일을 하라는 취지이지 자기 일이 아니면 나서지 마라는 의미가 아니다.

특히 팀장이나 임원과 같은 리더들은 자기 일 , 남의 일을 구분하는 것이 전혀 의미없다.

그냥 우리 일, 우리 조직의 일인 것이다.

일상적인 업무활동이야 당연히 업무분장이나 R&R에 따라서 일을 하면 되겠지만 경계가 모호한 일, 회사 전체의 고객이나 이해관계자와 관련된 일에는 함께 일하는 모든 사람의 일이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뻔뻔스럽고 얄밉게 '제 일도 아닌데 왜 제가 해야 하죠?' '다른 팀에 가서 알아보세요'라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같은 배를 탄 사람이 아니다.

얼른 우리 배를 내려서 경쟁사의 배를 타주는 것이 좋다.

정말 화가 나면 다음에는 실명을 말할 지도 모르겠다.

정신차리고 자신이 왜 이 곳에서 일하고 있는지? 무엇을 위해 일하고 있는지 기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어떤 생각과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생각 쫌 하고 제대로 일합시다. 제발!

참 기본이 안되어 있고 함께 일하는 것이 무엇인지 협업과 지원이 어떻게 다른지 생각없는 한심한 사람이 가끔 있다. 꿀밤을 한대 주고 싶다.

설령 자신의 일이 아니더라도 먼저 처리하고 해결하고 나서 역할과 책임을 따져도 늦지 않다.

류랑도 한국성과코칭협회 의장 /경영학 박사, (주)성과코칭 대표
류랑도 한국성과코칭협회 의장 /경영학 박사, (주)성과코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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