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불안한 환율 상승에 필요시 직접 개입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회의에서 "정부는 환율 상승에 따른 시장 불안 등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필요하면 시장 안정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시장 내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따른 통화 긴축 가속화 및 이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달러 강세가 계속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고 주요국 여타 통화도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약 13년 만에 장중 처음으로 1,300원을 넘어섰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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