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기간에 군사대비태세 강화에 나선 가운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합동참모본부 지하 전투통제실을 찾아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연합뉴스에 따려면 29일 이 장관은 전날 밤 합참 전투통제실을 찾아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해외 방문 기간 군은 더욱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우리가 예상치 못한 도발에 나서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군 소식통은 전했다.
이 장관은 지난달 취임 일성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자위권 차원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밝혔으며, 육·해·공군참모총장 취임일에도 북한이 도발에 자위권 차원의 단호한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군은 윤 대통령이 스페인으로 출국한 27일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 등에 대한 대비태세를 강화했다.
군 소식통은 "긴밀한 한미공조 아래 감시를 강화하고 확고한 즉응(卽應)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합동참모본부와 작전사령부급에서는 위기조치기구를 운영하는 등 안정적인 상황관리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dtpchoi@wikileaks-kr.org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