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회장 구자은)은 각 계열사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분야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 및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LS그룹은 지난 4월 전기차 충전 사업을 영위하는 LS E-Link를 E1과 공동 투자해 신규 설립했다. 5월에는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는 LS EV코리아 군포 공장을 준공해 전기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LS그룹 구자은 회장은 지난 1월 취임 일성으로 "한 손에는 전기·전력·소재 등의 앞선 기술력을, 다른 한 손에는 AI·빅데이터·IoT 등 미래 선행 기술들을 기민하게 준비해서 고객 중심 가치의 솔루션을 균형 있게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또 구 회장은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은 결국 '전기회' 시대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다"며 "고객에게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차별적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여 미래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고 했다.
LS그룹은 LS E-Link를 컨트롤 타워로 삼아 그룹 내 전기차 충전 분야 사업 역량을 집결하고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은 지난 2020년 미국, 네덜란드, 바레인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회사는 같은 해 11월에는 해상풍력발전사업 세계 1위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LS전선은 2008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로 건설한 해저 케이블 공장에 지금까지 총 5500억원을 투자해 해저 케이블 전문 공장으로 육성해왔다.또, LS전선은 지난 4월 강원도 동해항에서 'GL2030' 취항식을 개최했다. 'GL2030'은 해저케이블 대형 포설선으로 선박의 위치를 정밀하게 조절 및 제어하는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케이블 포설시 정확성을 높이고, 바람과 높은 파고 등 기후 변화에도 선박을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LS일렉트릭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앞세워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은 지난해 말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 다보스포럼)으로부터 '세계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에 선정된 바 있다.
LS관계자는 "올해 구자은 회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LS는 전 세계적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기존 강점을 지닌 전기·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솔루션을 바탕으로 그룹의 제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면서 "그룹의 경영철학인 LSpartnership으로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ESG 경영과 고객 및 주주 가치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등 LS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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