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news/photo/202207/127874_112012_422.jpg)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3박5일 간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1일 귀국한 가운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등이 공항 영접에 나섰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수행원, 취재진 등이 탑승한 공군 1호기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서울 공항에는 이 대표를 비롯한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함께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도 공항에서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특히 지난달 27일 스페인으로 출국할 당시와 달리 이 대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이 출국할 당시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참석했지만, 권 원내대표가 최근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 특사로 출국하면서 귀국길 영접엔 이 대표가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대표가 공항에서 윤 대통령의 귀국길을 영접한 것을 두고, 성 상납 의혹과 관련 도움을 요청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됐다. 이 대표는 오는 7일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성 상납 의혹 관련 징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전날 '친윤계'으로 꼽히는 박성민 의원이 당 대표 비서실장에서 사퇴하면서 일각에선 당내에서 이 대표의 고립이 심화됐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이에 이 대표가 귀국길 영접에 나선 것을 두고, 윤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갈등설을 일축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이 대표는 예정됐던 일부 약속도 취소하고, 윤 대통령의 귀국장에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리크스한국=이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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