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1등이라더니…최병환號 롯데시네마, 1인 관람객 차별 논란
고객이 1등이라더니…최병환號 롯데시네마, 1인 관람객 차별 논란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2.07.04 13:23
  • 수정 2022.07.04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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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1인 관람객 '비인기 좌석'만 선택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동시간대 영화 1인 예매시 앞쪽 위주, 2인 예매시 로얄석 뒤쪽 위주
롯데시네마 "비인기 좌석 선택 아니다, 동반인 고객들 편의 위한 것"
ⓒSNS캡쳐(왼), 롯데그룹(오)
ⓒSNS캡쳐(왼), 롯데그룹(오)

최근 혼자 영화를 보는 '혼영족'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시네마가 1인 관람객 자리를 비인기 좌석으로만 선택할 수 있게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병환 롯데컬처웍스 대표이사가 올 1월 롯데시네마를 고객의 경험과 소통을 나누는 장소로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1인 관람객과의 소통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4일 제보자 A씨는 롯데시네마가 영화 예매시 1인 관람객 자리를 비인기 좌석으로만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이같은 주장을 펼친 이유는, 동시간대 영화 인원수를 1인으로 선택했을 땐 앞쪽 위주로 선택할 수 있지만 2인 이상은 뒤쪽으로 선택할 수 있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영화 산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설립한 공식 표준화 기구 심프티(SMPTE)의 극장 설계 기준에 따르면 좋은 좌석의 조건은 스크린의 상·하단 사이의 각도가 35도 이내로 뒤쪽 좌석이다. 스크린과 먼 뒤쪽 좌석일수록 좌·우 시야를 더 넓게 확보할 수 있어서다.

롯데시네마는 이같은 논란에 대해 '비인기 좌석이 아닌 2인 이상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동반인 관람객들이 우선적으로 자리를 선택할 수 있게했을 뿐, 혼자 온 관람객을 차별하려 한 것은 아니었다'는 입장을 전했다. 

회사 측의 이같은 설명에도 적절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는 이상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혼자 영화를 보는 소비자들은 원하는 좌석에서의 관람을 위해선 2인으로 예매한 뒤 1인을 취소하거나, 다른 좌석을 예매한 뒤 빈좌석에 앉아 영화를 봐야하는 만큼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효율성과 2인 이상 고객의 편의를 위해 2인 이상 좌석이 어느 정도 판매가 됐을 경우에 1인 관람객이 원하는 자리를 선택할 수 있다"며 "1인 관람객의 자리를 비인기 자리로 설정한 것은 아니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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