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신임 국회의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news/photo/202207/127958_112130_4014.jpg)
더불어민주당 출신 김진표 의원이 4일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김 의장은 민주당 5선 의원이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서 총 투표수 275표 가운데 255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로써 국회는 후반기 일정 시작 후, 이른바 '개점휴업' 상태였던 35일 만에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말을 통해 “삼권분립이라는 민주주의 대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주저 없이 제 역할을 다하는 의장이 되겠다. 의장으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확고히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여소야대 국면에서 야당 출신 국회의장으로서 정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에 무게를 싣겠다는 의도라는 게 정치권 풀이다.
김 의장은 “헌법에 명시된 국회의 예산심의와 의결권을 대폭 강화하겠다. 어려운 경제여건에 대응할 국회 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며 “조정과 중재에 능숙한 국회의장이 되겠다”고 여야 협치를 주문했다.
한편, 김 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인 상태다. 국회법 제20조 당적 보유 금지 규정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회의장은 정치적 중립 유지를 위해 기존 소속 정당에서 탈당해야 한다.
[위키리크스한국=이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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