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똘똘뭉쳐 난관 극복…전당대회 '비대위 수정안' 전격 철회
민주당, 똘똘뭉쳐 난관 극복…전당대회 '비대위 수정안' 전격 철회
  • 김현우 기자
  • 승인 2022.07.06 14:20
  • 수정 2022.07.0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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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비공개 당무위원회를 마친 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28 전당대회 수정 규정안을 놓고 찬반이 갈리면서 내홍을 겪는 가운데, 갈등의 싸앗을 제거했다. 비상대책위원회 수정안을 철회한 것이다.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6일 회의를 열고 당 대표 예비경선에 일반 여론조사 30%를 반영키로 했던 전당대회준비위원회의 안을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2~3일 사이 많은 내용을 생각했다. 오늘 당무위에서 최종 결정을 내렸다. 대의원(30%), 권리당원(40%), 국민 여론조사(25%), 일반당원(5%) 비율을 제시한 전준위안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우 위원장은 "초반 양쪽 의견이 팽팽했다. 당 대표 컷오프에 전준위안을 적용하고 최고위원 선거에 비대위안을 적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당무위는 최고위원선거에서 '권역별 투표 제도'를 도입하자는 비대위 안도 이날 전격 철회했다. 

우 위원장은 "전국 정당으로 확대하는 데 민주당이 겪은 어려움에 대한 문제제기는 충분했다 다만, 제도 설계에 대해 당 구성원이 제시한 의견 중 일리 있는 게 있어서 중장기 과제로 설계키로 했다"며 "당원간 대립이 격화하고 있어, 격론이 벌어질만한 사안을 줄여보자는 정치적 판단도 이번 결정에 작용했다"고 말했다.

앞서 비대위는 전당대회 예비경선을 '중앙위원회 100%', 최고위원 선거에 권역별 투표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당내 반발을 샀다. 일부 의원은 모든 당원 투표를 요구하며 비대위 결의안에 반대했다.

우 위원장은 비대위와 갈등으로 사퇴한 안규백 전준위원장 관련, "서운한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 성의있게 전준위원장 역할을 다시 맡아줄 것을 당부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당무위에서는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자격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우 위원장은 "당무위가 공식적인 안건으로 다룬 것은 아니지만, 박 전 위원장이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해 의견을 물었다. 당무위에서 비대위 의견을 존중해 만장일치로 정리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비대위는 박 전 위원장의 출마 자격에 대해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당무위 안건으로 부위하지 않기로 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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