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2강, 이재용 부회장·구광모 회장 ‘활짝’…상반기 실적 개선 성공
가전 2강, 이재용 부회장·구광모 회장 ‘활짝’…상반기 실적 개선 성공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2.07.08 09:57
  • 수정 2022.07.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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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영업이익 모두 증가…영업이익률도 상승세
​​​​​​​주가, 우상향…증,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올려
세계 가전 양대산맥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LG전자를 주력으로 하는 구광모 LG 회장이 상반기 모두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출처=위키리크스한국, 각사]
세계 가전 양대산맥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LG전자를 주력으로 하는 구광모 LG 회장이 상반기 모두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출처=위키리크스한국, 각사]

국내 재계 각각 1위와 4위이면서, 세계 가전 양대산맥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LG전자를 주력으로 하는 구광모 LG 회장이 상반기 모두 웃었다. 코로나19 정국이 3년째 이어지면서 반도체와 가전 수요가 꾸준해 실적이 증가한 것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잠정)이 154조7800억원으로 전년 동기(129조600억원)보다 19.9% 늘었다.

코로나19 지속으로 사버용인 D램반도체 수요가 지속한 데다, 고급 가전과 휴대폰 수요가 늘어 서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8조1200억원으로 28.1%(6조1700억원) 급증했다.

상반기 삼성전자는 전년 실적 상승세를 하회했지만, 올해 사상 최고 실적 당성에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79조6048억원을 올려 전년보다 18.1% 증가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기간 영업이익 역시 43.5%(35조9939억원→51조6339억원) 크게 늘어 종전 최고인 2008년(58조8867억원)의 87.7% 수준을 달성했다.

하반기에 큰 이변이 없는 한 삼성전자가 올해 최고의 수익을 낼 것이라는 게 증권가 예상이다.

이재용 부회장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8.2%로, 전년 동기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이 부회장이 1000원치를 팔아 전년 상반기 170원의 수익을 냈지만, 올해는 182원을 번 것이다.

LG전자 역시 상반기 매출 40조4410억원, 영업이익 2조734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7%(5조8756억원), 0.7%(187억원) 늘었다.

이중 영업익은 원재자 가격의 고공행진 지속에 따른 비용 증가로 소폭 증가에 그쳤지만, 전년대비 지난해 역성장 1.1%(3조9051억원→3조8638억원)를 극복했다.

구 회장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상반기 7.9%에서 올해 6.8%로 하락했다.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영업이익 증가세가 주춤했기 때문이다.

반면, 전망은 밝다.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LG전자의 주가는 지난달 23일 주당 8만5600원으로 장을 마치면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다. 이후 LG전자의 주가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7일 종가는 9만5900원으로 뛰었다.

삼성전자도 비슷한 흐름이다.

4일 종가 5만57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가장 낮았지만, 7일에는 5만8200원으로 올랐다.

이와 관련,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은 D램 시장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D램 가격은 3분기 조정 이후 진정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를 상회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 김지산 리서치센터장은 “LG전자 상반기 실적은 원가 상승과 수요 둔화로 제약을 받았지만, 자동차 부품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질적으로 양호했다. 가전 사업은 여전히 탁월하다”며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고수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수남 기자]

perec@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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