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옌볜조선족자치주와 계약한 쌍방울, 檢수사망에 '마스크 사업' 포착
[단독] 옌볜조선족자치주와 계약한 쌍방울, 檢수사망에 '마스크 사업' 포착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2.07.12 07:28
  • 수정 2022.07.12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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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쌍방울의 중국 마스크 사업 자료 압수수색 요청
ⓒ쌍방울
쌍방울 김세호 대표이사 ⓒ쌍방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최근 쌍방울그룹 본사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마스크 신사업과 CB발행 등 사업 및 자금 흐름에 대해 집중 수사를 실시하며 수사망을 좁혀가는 분위기다. 

11일 위키리크스한국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와 수원지검 형사6부는 지난 7일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를 맡았던 이태형 변호사 사무실·쌍방울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쌍방울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수사해 시제 조종 여부와 자금의 최종 목적지 등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특히 쌍방울의 CB 발행과 더불어 지난 2019년부터 이뤄진 마스크 사업의 자금 흐름도 살펴보고 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검찰은 쌍방울 측에 중국서 OEM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는 마스크에 대해 계약서를 요구했으나, 회사 측은 검찰에 자료 제출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마스크 사업에 투입된 자금과 더불어 쌍방울이 계약 조건에 맞는 마스크를 납품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쌍방울 훈춘공장의 고범영 공장장(오른쪽 첫번째)이 중국 정부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쌍방울
쌍방울 훈춘공장의 고범영 공장장(오른쪽 첫번째)이 중국 정부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쌍방울

김세호 쌍방울 대표이사는 2019년 7월 경 미세먼지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할 것을 예상하고 그룹에 마스크 사업을 제안했다. 김 이사는 이후 기획부터 입고까지 2주만에 속전속결로 마스크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에는 2019년 6월 657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 중 일부인 129억 원과, 그룹 자금 300억 원 등 수백억 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쌍방울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판매량이 급증하자 그 해 2월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와 마스크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쌍방울이 중국서 생산한 물량은 1차 50만 장에 이어 2차·3차까지 계획된 상황이었다. 중국 훈춘시 당 서기장이 쌍방울 훈춘공장을 방문해 시 전역 방역 물자 및 생산 실태 조사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과거 쌍방울은 그룹 실소유주인 김성태 전 회장이 전직 조직폭력배였으며, 불법 사채를 이용해 주가 조작꾼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아 몸살을 앓았다. 김세호 쌍방울 대표이사는 김성태 회장이 그룹 전반을 총괄할 때 등용된 인물이다. 

쌍방울 측은 "현재 수사중인 사안이라 어떠한 입장도 내놓기가 어려렵다"며 말을 아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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