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주권 확보 빨간불” 원료의약품 자급률 더 높여야
“제약 주권 확보 빨간불” 원료의약품 자급률 더 높여야
  • 김 선 기자
  • 승인 2022.07.12 15:52
  • 수정 2022.07.12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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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회서 토론회 개최
국내 원료의약품 자급도 16.2%..중국·일본·인도 등 50% 이상 해외 의존
원료의약품 인센티브·직접 생산 원료 약가 우대↑..실효성 검토 ‘지적’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동으로 ‘위기의 한국 원료의약품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김 선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동으로 ‘위기의 한국 원료의약품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김 선 기자]

최근 2년 이상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과 수입 원료의약품의 공급 차질 사태를 겪으면서 원료의약품 자급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원료의약품 자급률이 크게 낮아지면서 제약 주권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동으로 ‘위기의 한국 원료의약품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 현황 및 문제점 ▲국내 원료의약품 자급 활성화를 막는 요인 ▲국내 원료의약품 규제현황 및 개선 필요성 ▲국내 필수 원료의약품 관리 및 공급 현황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현재 국내 원료의약품 제조업체(GMP적격업체)는 124곳으로 2019년 기준 국내 자급도는  16.2%다. 주로 중국과 일본, 인도의 수입을 의존하고 있는데 중국에서 36.1%, 일본에서 12.0%, 인도에서 10.6%로 약 50% 이상을 해외에서 의존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원료의약품 수급 지연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이에 따른 대안으로 원료의약품산업 활성화 통해 제약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이를 위해 국산 원료의약품에 대한 인센티브 필요성과 직접 생산 원료에 대한 약가 우대, 고부가가치 원료 R&D 지원, 해외 수출 지원, 인력양성 등과 현재 약가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 및 CMO 활성화를 위해 정부 R&D 지원과 민관협력파트너십 방식의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정순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은 자국의 생산 역량의 강화와 기술 인력 확충을 위한 원료의약품 산업의 발판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정 책임연구원은 “완제의약품 생산역량이 충분하더라도 원료의약품 공급이 끊길 경우 당장 수급난에 처할 수 있다”며 “보건안보 차원에서 원료의약품 자급률 확대와 이를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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