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미국 첫 전기차 공장 신설과 관련해 미국 조지아주 주정부로부터 세금 감면 등 18억달러(한화 약 2조358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 지원을 받는다. 조지아 정부는 22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조지아 주정부는 현대차에 4억7200만 달러 이상의 재산세 감면 혜택을 부여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5년 동안 일자리 창출의 대가로 2억1200만 달러 소득공제 헤택도 받게된다. 또 주 정부와 공장이 들어서는 서배너 지역 인근 지방자치단체들은 공장 관련 시설 부지 매입에 8600만 달러를 보태는 등 도로 건설·개선에 2억달러, 건설 및 기계 장비 자금에 들어가는 5000만 달러를 자체 재정을 통해 지원키로 했다.
현대차는 신설 공장에 55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설하고 현지에서 8100명을 고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신설 공장 공장은 1183㎡ 넓이의 부지에 건설되며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내년 상반기에 공장 착공에 돌입해 오는 2025년 가동될 예정이다.
조지아주 팻 윌슨 경제개발청장은 성명을 내고 "이러한 투자 게획은 세대를 아우르는 사업이며 전기차 전환에 있어 우리가 선봉에 설 수 있게 해 준다"며 "동시에 수천명의 조지아 주민들에게 미래의 일자리 혜택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AP 통신은 "이번 합의는 조지아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 개발 관련 계약이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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