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프리즘] 한-우즈벡 수교 30주년 기념... 솔오페라단, 내달 ‘춘향전’ 타슈켄트 현지공연
[컬쳐 프리즘] 한-우즈벡 수교 30주년 기념... 솔오페라단, 내달 ‘춘향전’ 타슈켄트 현지공연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2.07.25 09:22
  • 수정 2022.07.25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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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 국립 아카데믹 볼쇼이 오페라발레극장
솔오페라단 - 우즈벡 예술 단체 협연 주목
오페라 '춘향전' 우즈벡 공연 포스터. 솔오페라단 제공
오페라 '춘향전' 우즈벡 공연 포스터. 솔오페라단 제공

한국-우즈베키스탄 수교 30주년을 맞아 솔오페라단이 내달 21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오페라 춘향전을 타슈켄트 국립 아카데믹 볼쇼이 오페라 발레극장에서 공연한다.

오페라 춘향전은 여러 버전으로 작곡되었으나 해외에서 공연되기에는 언어적인 문제와 문화적인 이질감 때문에 외국인들의 공감을 끌어내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솔오페라단은 이탈리아의 연출가 안토니오 데 루치아와 함께 서양인도 공감할 수 있는 오페라로 재해석한 ‘춘향전’를 새로운 버전으로 제작했다. 작품 속에 한국의 전통무용과 악기들을 대거 삽입하였으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우리 고유의상과 더불어 우리의 전통 놀이들도 다양하게 소개한다.

이번 무대는 전통과 모던함이 결합된 독창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무대의 재연출은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출가 노연정이 맡았다.

오페라 '춘향전' 공연 장면. 솔오페라단 제공
오페라 '춘향전' 공연 장면. 솔오페라단 제공

1400석 규모의 국립 아카데믹 볼쇼이 극장은 우즈베키스탄의 국가적 자부심이자 음악과 문화의 중심지로 놀라운 전통과 역사를 지닌 중앙아시아 최고의 극장이다.

특히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타쉬켄트 바호리’ 국제 오페라 발레 축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축제로 세계적 수준의 예술가들과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서주는 특별히 대금연주자 정동민이 대금 협주곡 ‘비류’를 연주하며 시작한다. 그는 국립국악고등학교를 졸업하여 한양대학교, 동대학원 졸업 후 제49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제전 종합대상(국무총리상), 제27회 동아국악콩쿠르 대금부문 은상, 제16회 전국승달국악대제전 관악 최우수상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 Sonoma state University ‘Koren traditional music concert’ 초청공연, 세종국악관현악단 ‘2020 신춘음악회’ 협연 등 많은 공연과 음원발매를 통해 기량을 쌓아왔다.

또 소프라노 김유진이 춘향 역을, 테너 김지호가 이몽룡 역을, 바리톤 우주호가 사또 역을 맡았다. 방자 역은 이신범이, 향단 역은 소프라노 고수진이 맡는다.

오페라 '춘향전' 공연 장면. 솔오페라단 제공
오페라 '춘향전' 공연 장면. 솔오페라단 제공

이번 오페라에서는 우즈베키스탄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는다. 지휘는 우즈베키스탄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 카몰리딘 우린바에프(Kamoliddin Urinbaev)가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합창단은 한국에서 15명의 합창단과 우즈베키스탄국립합창단 35명이 함께 하모니를 만들게 된다. 무용은 중앙아시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고려무용단이 맡을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와 부산광역시 그리고 부산문화재단이 지원하며 2030 엑스포 유치전으로도 진행될 예정이다.

솔오페라단 이소영 단장은 “오페라 춘향전을 통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지속적이고도 활발한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시키고자 한다”며 “뛰어난 예술성과 독창성 있는 무대로 한국오페라의 위상을 해외에도 알려나가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 아카데믹 볼쇼이 오페라발레극장 내부
국립 아카데믹 볼쇼이 오페라발레극장 내부
카몰리딘 우린바에프이 이끄는 우즈베키스탄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카몰리딘 우린바에프이 이끄는 우즈베키스탄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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