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꼭꼭 다문 영진약품, 혁신형 제약기업 ‘탈락’ 이유 질문하니..
입 꼭꼭 다문 영진약품, 혁신형 제약기업 ‘탈락’ 이유 질문하니..
  • 김 선 기자
  • 승인 2022.07.26 15:47
  • 수정 2022.07.26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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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응 전략..아무런 답변 듣지 못해
이기수 영진약품 대표이사. [출처=회사 홈페이지]
이기수 영진약품 대표이사. [출처=회사 홈페이지]

올해 혁신형 제약기업에 탈락한 영진약품이 입을 꼭꼭 담은 채 무대응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혁신형 제약기업 탈락과 관련해 입장과 이유를 물었으나,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26일 <위키리크스한국>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영진약품은 입을 꼭 다물었다.

본지는 영진약품 대표전화를 비롯해 모든 채널을 가동해 회사 측에 입장을 질문했으나, 결국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약가 우대, R&D 우대, 세제 지원, 규제 완화, 정책자금 융자, 인력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그러나 혁신형 제약기업에 탈락하면 이 모든 것은 물거품이 된다.

여기에 혁신형 제약기업에서 탈락하면 연구개발(R&D)·신뢰 등의 이미지는 추락할 수밖에 없다. 특히 국민 건강과 신뢰를 책임지는 제약기업으로서는 상당한 이미지 실추는 불가피 하다.

이러한 영향을 의식했는지, 영진약품은 본지 취재에 일정 대응하지 않았다.

영진약품은 코로나19 펜데믹을 겪으면서 최근부터 적자 폭이 확대됐다.

2019년 2,205억원이라는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매출은 1,961억원으로 영업손실 139억원, 당기순손실은 116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진약품은 지난해 12월 제일약품에 위탁생산한 고혈압치료제 '아스텔정' 3개 품목이 허위 잔류용매 시험자료를 제출한 사실이 확인돼 허가 취소 처분을 받았다.

‘푸라콩주(성분 피프린히드리네이트)’은 재평가 자료 미제출 사유로 판매 정지를 당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영진약품을 상대로 최근 혁신형 제약기업에서 최종 탈락 조치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영진약품 등 2곳 기업이 혁신형 제약기업에 제외됐다.

복지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현황에 따르면 2016년 최초 인증을 받은 영진약품, 코아스템, 파마리서치, 파미셀, 테고사이언스 등 5개 기업 중 코아스템, 파미셀, 테고사이언스 등 3곳은 재인증을 받았다.

반면 영진약품은 최종 탈락했다. 이로써 혁신형 제약기업은 모두 45곳에서 43곳으로 축소됐다.

영진약품은 1952년 영진(永進)이라는 이름으로 제약 분야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간 70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전문의약품·일반의약품 국내 사업을 기반으로 일본·동남아 시장에 의약품을 제조 수출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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