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내부총질’ 문자 논란에 “사적 내용 노출은 대단히 유감”
대통령실, ‘내부총질’ 문자 논란에 “사적 내용 노출은 대단히 유감”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2.07.27 14:39
  • 수정 2022.07.27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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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대화 내용 노출이 돼 일부 오해를 일으킨 점에 대단히 유감
우연한 기회에 노출된 문자 메시지를 확대해석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398회 임시회 6차 본회의 대정부 질문 도중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문자대화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398회 임시회 6차 본회의 대정부 질문 도중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문자대화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간에 문자 내용이 언론에 노출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최영범 홍보수석비서관은 27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전날 문자 노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사적인 대화 내용이 어떤 경위로든지 노출이 돼 국민이나 여러 언론에 일부 오해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다.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최 수석은 권성동 직무대행께서 입장을 밝히고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 거기에 덧붙여 대통령실이 공식적으로 추가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최 수석은 사견을 전제로 제가 아는 한, 당무는 당지도부가 알아서 잘 꾸려나갈 일이고 윤 대통령이 일일이 지침을 주거나 하는 일이 없다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뜻으로 언급하는 바를 한번도 들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2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최영범 홍보수석이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윤석열 대통령간 문자 대화가 언론 보도를 통해 노출된 것과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강인선 대변인.[출처=연합]
2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최영범 홍보수석이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윤석열 대통령간 문자 대화가 언론 보도를 통해 노출된 것과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강인선 대변인.[출처=연합]

또 최수석은 우연한 기회에 노출된 문자 메시지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거나 정치적 의미를 과도하게 부여하는 것은 조금 바람직하지 않다개인적으로 주고받은 문자를 촬영해 이렇게 언론에 공개해서 정치 쟁점으로 만들고 이슈화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최근 여러 가지 당이 어려움을 겪었다가 권성동 직무대행이 맡아서 애를 쓰고 있으니 격려하고 덕담하는 차원에서 그런 말씀하신 거 아닌가 짐작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성동 직무대행은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보다가 사진 기자가 이를 촬영해 보도하는 일이 벌어졌다.

문자 메시지의 내용은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에 이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며 이준석 대표를 직격하는 내용이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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