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호남과학인재 육성에 24억5천만원 쾌척…50억원 추가지원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대표 조형섭, 김세중)과 복권기금 등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으로 무더위를 식힌다.
동행복원은 건전한 복권문화 확산을 위해 복권 구매 가능한 19세 이상 성인 남녀와 복권 판매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동행복권이 우선 서울 청계광장에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 함께 ‘도박 중독 예방과 건전한 복권 문화 만들기’ 캠페인을 최근 진행했다.
‘나의 행운, 행복 찾기’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캠페인에서 참여자들은 도박 중독 자가 진단(CPGI)을 받은 후 게임과 이벤트 등을 통해 시민에게 도박 중독의 폐해를 알렸다.
동행복권은 앞으로도 건전한 복권문화 확산과 도박중독 예방을 위해 복권판매점에서 CPGI를 시행하고, 사이트를 통해사도 ‘복권 건전문화고사’ 행사를 실시해 도박 중독에 대한 지식과 자가테스트 통한 예방 방법 등을 지속해 알린다.
동행복권은 복권판매인을 대상으로 복권문화 건전화 교육 영상을 제작해 판매인이 지켜야 할 준수 사항과 이용자 보호를 위한 실천 사항 등을 홍보한다는 복안이다.
복권기금이 호남권 과학 인재 육성에 팔을 걷었다.
국립광주과학관에 자리한 어린이과학관을 지원하며, 미래 과학창의인재 육성과 과학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것이다.
아이들의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높이기 위한 어린이과학관은 국립광주과학관 내에 지상 2층 규모로, 광주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복권기금 등이 함께 조성했다. 복권기금은 사업비 157억원 가운데 24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과학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나노기술, 에너지, 드론, 로봇, 자율주행차, 3D 프린터, 우주와 관련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과학관은 과학과 놀이를 접목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증폭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5월 개관 이후 한 달 만에 1만2000명이 넘는 어린이가 과학관을 찾았다.
복권기금은 국립광주과학관이 내년 개관을 목표로 짓고 있는 ‘인공지능관’에도 5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우리가 구입하는 복권을 통해 조성한 복권기금을 과학문화발전과 미래 과학창의 인재 육성에 사용했다. 복권은 다른 사행산업과 달리 심각한 중독으로 연결되는 사례는 드물지만, 과도하게 복권을 사는 사람이 다소 있다”며 “복권 구입자와 복권판매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건전한 복권 문화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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