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줌인] 삼표피앤씨가 개발한 ‘더블월 기술’…건설업계 ‘탈 현장화’ 선도
[기업줌인] 삼표피앤씨가 개발한 ‘더블월 기술’…건설업계 ‘탈 현장화’ 선도
  • 김주경 기자
  • 승인 2022.07.29 21:00
  • 수정 2022.07.29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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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적 기술 전면도입 …품질 유지·관리 및 시공성 우수
공장서 맞춤 제작한 이후 현장시공…공기 단축·원가 절감
접합부 누수 문제 해결 및 폐기물 최소화…재사용도 용이
현대건설과 공동 개발한 ‘내진 더블월·단열 더블월’ 눈길
‘더블월 공법’이 적용된 건설 현장 전경. [사진=삼표피앤씨]
‘더블월 공법’이 적용된 건설 현장 전경. [사진=삼표피앤씨]

삼표그룹이 개발한 ‘더블월 공법’이 주목받고 있다.

삼표그룹 계열사 삼표피앤씨는 더블월 공법을 건설 현장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더블월 공법’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이하 PC) 패널 사이에 콘크리트를 타설해 시공하는 최신 건설기술이며, 탈 현장화(이하 OSC)를 선도하며, 차세대 건설 시공방식으로 평가 받는다.

현장 생산에서 공장 생산 방식으로 전환하는 탈 현장화 작업의 일환이다. PC와 기존 RC(철근 콘크리트) 공법이 융합된 만큼, 두 기술의 장점을 극대화에 초점을 뒀다.

공장에서 맞춤 제작한 후 현장에서 시공하는 만큼 품질 유지 및 관리가 수월하며, 공사 기간 단축과 원가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기존 PC의 단점인 접합부 누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행법상 15층(45m) 시공이 불가능한 PC와는 다르게 15층 이상에도 시공할 수 있다.

자재 절단 등 별도의 작업이 요구되지 않아 건설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철거 및 재사용도 수월해 친환경적 공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장점 덕분에 더블월 공법은 현재 아파트 주동 하부와 지하 외벽 등에 적용된다.

공장 자동화 생산 설비를 통해 생산된 ‘더블월 제품’. [사진=삼표피앤씨]
공장 자동화 생산 설비를 통해 생산된 ‘더블월 제품’. [사진=삼표피앤씨]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삼표피앤씨와 현대건설이 공동 개발한 단부 보강형 PC 더블월 복합화 공법은 기존 더블월에 내진 성능을 결합한 공법이다.

패널 사이에 매립한 철근 보강물이 지진이 발생할 경우 저항에 견디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 신기술 제920호로 지정받았다.

더블월 내부에 단열재를 추가해 단열성능을 갖춘 단열 더블월(이하 IDW)은 정부가 추진 중인 제로 에너지 건축 의무화 정책과 맞물린 건설기술이다. 지난해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스마트빌리지에 적용해 제로 에너지 건축물 1등급 예비 인증을 획득하는 등 성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더블월 제작은 BIM 기반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삼표피앤씨는 2019년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동화 생산 설비를 갖추고 고품질의 더블월 제품을 생산 중이다.

삼표피앤씨 관계자는 “더블월을 물류센터 방화벽과 아파트 옥탑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하기 위한 개발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생산성과 시공성을 업그레이드한 양질의 제품 개발과 생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표피앤씨는 4월 18일 부터 삼표 그룹 경영 전략실장(이하 CSO) 맡고 있는 박장원 사장을 삼표피앤씨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박장원 삼표피앤씨 사장은 미국 뉴욕대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이후 다국적 컨설팅 기업인 에센추어를 포함해 베이커휴지‧GE인터내셔널 등을 거쳤다. 삼표에는 지난 2020년 9월 입사한 이후 그룹 핵심 부서인 경영 전략실을 거느린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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