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수진, 최고위원 사퇴..."전면적 쇄신 필요"
與 조수진, 최고위원 사퇴..."전면적 쇄신 필요"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2.07.31 10:50
  • 수정 2022.07.31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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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수진 의원과 권성동 원내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과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31일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다. 배현진 최고위원에 이어 조 의원까지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속도가 붙을 지 주목된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저는 각성과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의 엄중한 경고에 책임을 지기 위해 최고위원직을 물러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당·대통령실·정부의 전면 쇄신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 2선 후퇴도 요구하며 "바닥을 치고 올라가려면 여권 3축의 동반 쇄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정에 무한책임을 지는 여당의 지도체제 전환은 이견 없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하지만 제 역량이 부족했다"며 "민생과 국민통합, 당의 미래와 혁신을 위한 헌신과 열정은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 중징계를 비롯해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문자 파동'에 진통을 겪고 있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은 비대위 체제 전환에 의견을 모았고 권 대행 역시 이에 동의하는 모습이라 큰 이견은 없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조수진 의원 ⓒ연합뉴스

하지만 권 대행이 내놓은 '비대위 요건'을 놓고 당내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여기에 친이준석계 측 취고위원들은 사퇴하지 않고 버티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를 제외한 최고위원 2명만 사퇴 압박에 버틸 경우 지도부가 붕괴하지 않고 비대위 전환을 막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다른 최고위원이 사태할 가능성도 있어 현재로서는 이들이 버틴다해도 비대위로 갈 가능성은 더 높아 졌다. 

한편 친윤 중심의 그룹은 '전당대회 준비위' 격의 관리형 비대위를 준비하는 등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빠르면 오는 9월 중으로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지만 정기 국회가 열리면 국정감사·예산정국 등과 맞물려 전당대회 시기를 내년으로 미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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