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오는 8일 영국 의회 '인간 사슬' 어산지 석방 시위...1천명 이상 서명
[WIKI 프리즘] 오는 8일 영국 의회 '인간 사슬' 어산지 석방 시위...1천명 이상 서명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2.08.05 05:51
  • 수정 2022.08.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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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어산지 석방 캠페인. [AP=연합뉴스]
줄리안 어산지 석방 캠페인. [AP=연합뉴스]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줄리안 어산지 지지를 위해 영국 의회 주변에서 인간 사슬 만들기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서명을 했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이 전했다.

권력자들의 비리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는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망명 생활을 하다가 현재 런던의 벨마시 교도소에 3년 넘게 수감 생활을 하면서, 미국으로의 송환에 법적으로 맞서고 있다.

2010년 위키리크스는 내부고발자로부터 건네받은 미국의 전쟁범죄 증거가 담긴 국방부 기밀 문서를 공개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방첩법 하에 어산지를 기소했고, 영국 당국에 송환을 요청했다.

어산지의 지지자들은 현지시간 오는 8일 영국 의회 주변에 인간 사슬을 만들면서 어산지의 석방 시위를 펼칠 예정인데 여기에 현재까지 1천 명이 넘는 사람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행사의 조직을 돕고 있는 존 리스는 어산지 사건이 중요한 단계에 있다며, “우리는 영국 의회가 개입해 어산지 송환을 막도록 설득하는 데 배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어산지의 송환과 기소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인권 단체와 언론 기관, 정치인, 그 밖의 운동 단체들이 전 세계적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난 6월 영국 내무장관 프리티 파텔의 송환 승인 서명 이후 그는 항고를 준비 중이다. 위키리크스 측은 내무장관이 송환을 승인한 날은 언론의 자유와 영국의 민주주의의 ‘암흑의 날’이라고 했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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