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95%에 이르면서 독서 인구가 크게 줄었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발표한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1권 이상의 책을 읽은 성인은 47.5%로 집계됐다.
이는 1990년대 초 월평균 1.47권보다 급감한 것이며, 성인 절반이 지난해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책을 읽은 사람도 독서량이 4.5권에 그쳐 전년보다 3권이 줄었다.
이웃 일본과 중국은?
지난해 중국 성인의 독서율은 81.6%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성인 1명당 독서량은 4.76권으로 전년(4.70권)보다 각각 늘었다.
휴대폰이 보편화한 2000년대 초 성인 1인당 월평균 독서량은 미국이 6.6권, 일본이 6.1권, 프랑스 5.9권, 독일, 영국, 중국(2.6권) 순으로 나타났다. 당시 한국은 0.8권으로 세계 166위에 올랐다.
스마트폰 보급 초기인 2010년대 초 연간 독서량은 미국인이 79.2권, 일본인은 73.2권, 프랑스인은 70.8권, 중국인은 31.2권이었다.
일본과 중국이 종종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이유다. 우리의 경우 노벨평화상(고 김대중 전 대통령) 외에 생리학·의학, 물리학, 화학, 문학, 경제학 분야에서는 전무하다.
최근 카메라로 잡았다.
힌편, 많은 작가는 좋은 작품을 쓰기 위해 다독, 다상량, 다필사 등을 꼽는다.
[위키리크스한국=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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