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투자부터 자산관리까지"…증권사, 유튜브 콘텐츠 다변화로 '투심 잡기' 안간힘
"채권투자부터 자산관리까지"…증권사, 유튜브 콘텐츠 다변화로 '투심 잡기' 안간힘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2.08.05 16:06
  • 수정 2022.08.05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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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에 떠나는 투심 잡으려 구독자 니즈 반영 콘텐츠 선봬
종목·시황 중심 콘텐츠, 자산관리 및 채권·절세 등 다양해져
5일 첫 방송된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권 라커'. 사진=삼성증권
5일 첫 방송된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권 라커'. [출처=삼성증권]

증권사 유튜브 채널들이 약세장에 떠나간 구독자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콘텐츠 다변화를 꾀했다. 과거 상승장에선 종목·산업별 시황 콘텐츠가 주축을 이뤘다면, 최근에는 채권투자, 절세 등 구독자 위주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5일 삼성증권은 라이브커머스 방식으로 채권을 소개하는 유튜브 콘텐츠 '채권라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콘텐츠는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채권투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됐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 들어 7월말까지 3조6000억원의 채권이 판매됐다. 지난달 15일 9시30분부터 판매한 300억원 규모의 세전 연 4%대 특판 채권은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판매개시 27분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이에 삼성증권은 라이브 커머스 형식을 활용해 전문가들이 채권의 기본 개념과 종류를 비롯해 채권 투자 전략, 채권 매매 방법 등에 설명할 기회를 만들었다.

KB증권은 투자자들의 절세 니즈를 반영한 유튜브 콘텐츠를 내놨다. 절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증권사들도 최근 관련 조직을 재정비하고 절세 서비스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KB증권은 절세와 관련된 트렌드를 유튜브 콘텐츠 '세(稅)로운 뉴스'로 선점했다.

'세(稅)로운 뉴스'는 각 시리즈를 통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절세의 포인트를 짚어주고 절세 팁까지 알려준다. 해당 시리즈는 총 11화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는 5화까지 공개가 이뤄져 있다.

유진투자증권도 약세장에서 수익 방어를 위한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는 미국 배당주 콘텐츠 시리즈 '유진쏙쏙 미국 배당투자 A to Z'를 운영하고 있다.

총 10회 분량 시리즈에는 배당주의 기초 개념부터 종목 소개, 실전 투자 노하우 등 정보를 풍성하게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또 초보 투자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자료를 동영상 적재적소에 활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진한 시장상황에 투심이 멀어지면서 증권사 유튜브 채널들도 위기를 겪게 됐다"면서 "떨어진 관심을 회복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원하던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을 선회한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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