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기업 성적표] SKT, 영업이익 두자릿수 성장세… 데이터·클라우드·구독 신사업 '박차'
[2022 기업 성적표] SKT, 영업이익 두자릿수 성장세… 데이터·클라우드·구독 신사업 '박차'
  • 최종원 기자
  • 승인 2022.08.09 18:05
  • 수정 2022.08.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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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전시관에서 현지 모델들이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출처=SKT]
SKT 전시관에서 현지 모델들이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출처=SKT]

SK텔레콤이 올해 2분기(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4조2899억원, 영업이익 4596억원, 순이익 2581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T의 2분기 매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6% 증가했다. 회사는 이동통신(MNO)부터 인터넷TV(IPTV),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다만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돼 67.6% 감소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 3조1182억원, 영업이익 380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6% 성장했다. 유무선통신 사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솔루션 등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힘을 보탰다.

계열사 SK브로드밴드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매출 1조3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8% 증가한 782억원이다. SKB는 상반기에 가장 많은 IPTV 가입자를 모집했다.

SKT 측은 "SKT 2.0 시대를 맞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한 5대 사업군이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질적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무선통신 사업에선 이동통신 시장 1등 지위를 굳히고 있다. SKT는 지난 분기 1,000만명을 돌파한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대세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 맞춰 신규 요금제를 출시했다. SKB의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한 미디어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성장한 매출 3821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3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2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회사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구독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총 상품 판매액(GMV) 2600억원을 달성했다. SKT 구독 서비스 'T우주'는 20~40대를 중심으로 이용자 120만명을 돌파하며 성장세다. 출시 1년을 맞이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는 MAU(월간 실 사용자 수) 163만명, 누적 다운로드 870만회를 기록했다.

최근 SKT는 하나금융그룹과 4000억원 대의 지분 교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KT는 이종 산업 간 초협력을 통해 혁신 창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19년 10월 카카오와 30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회사는 ICT와 금융의 융합을 통해 미래 ICT 금융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진원 SKT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SKT 2.0시대의 성장 전략으로 제시한 5대 사업군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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