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 ”당내분란·여론조사 성향“
이철규,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 ”당내분란·여론조사 성향“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2.08.09 13:11
  • 수정 2022.08.0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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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의원(왼쪽)과 윤석열 대통령 [출처=연합]
이철규 의원(왼쪽)과 윤석열 대통령 [출처=연합]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9일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당내 분란과 여론조사기관의 성향을 꼽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대까지 하락한 원인을 묻자 사견을 전제로 "당내 분란 (때문)이라 생각한다""당과 대통령실, 정부가 혼연일체로 정책을 협의하고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이) 대선 중에는 물론이고 이후에도 한 번도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협조적인 경우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우리가 바른 말하고 조언하는 것은 공개적으로 언론에 나와서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그건 누구를 공격하고 상대를 곤경에 빠뜨리는 행위지,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대표는 권한을 갖고 있다. 모든 게 그 당을 대표하는 사람의 책임으로 귀결되는 것"이라며 "권한만 행사하는 게 아니라 책임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인식했다면 이런 혼란도 상당 부분 해소됐을 것이다"라며 이준석 대표를 직격했다.

이 의원은 또 "여론조사 기관에서 조사하는 설문을 봤다""전부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분들의 면면을 보면 어떤 성향을 가진 분들인지 알 수 있지 않냐"고 주장했다.

그는 "결국 정부의 추동력을 약화하고 힘을 빼서 정부가 올바로 국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을 못 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 경우 가처분을 신청하겠다고 예고한 이 대표를 향해서는 "억울하면 문제를 제기하고 쟁송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면서도 "지난번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았을 때 가처분 신청을 못 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그분이 만약에 (가처분 신청을 못 한 게 아니라 안 한 거였다면) 이후 모습이 지금과는 다를 것"이라며 "안 했다면 전국을 돌며 이렇게 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들진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로 구성된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국바세)에서 집단소송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분들이 당에 언제 들어와서 우리 당의 가치를 공유하고 함께한 분들인지 한번 확인해보고 싶다"고 비난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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