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연일 계속되는 폭우로 서울시내 동부간선도로에 이어 올림픽대로 중요 구간이 통제됐다.
서울시는 9일 오후 10시 20분을 기점으로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 구간이 전면 통제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 및 한강 상류지역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 한강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해당 구간을 전면 통제했으니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토피스)에 따르면 오후 11시 현재 서울 도시고속도로 가운데 양방향 교통 통제가 이뤄지는 구간은 총 4곳으로 ·◇ 반포대로 잠수교 ◇내부순환로 마장램프∼성동JC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다.
기상청은 1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체전선이 이동하면서 충청권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10∼11일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경북 북부 내륙, 전북 북부 100∼200㎜(충청권 많은 곳 300㎜ 이상),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전북 남부, 울릉도·독도 50∼150㎜다.
이틀간 서울·인천·경기북부, 강원도(영서남부 제외), 경북권(북부내륙 제외)에는 20∼80㎜의 비가 오겠고, 전남권과 경남권에는 5∼40㎜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상했다.
제주도남부·산지와 서해5도에는 11일에만 5∼4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8일부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로 내리는 비에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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