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면서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져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3만7241명 늘어났으며, 누적 298만3169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신규 확진자 수가 넉달 만에 15만명을 넘긴 전날(15만1792명)보다 1만4551명 줄은 숫자이다.
문제는 확진자 발생과 1∼2주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는데 있다.
중대본은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418명으로 전날(402명)보다 16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5월 9일(421명) 이후 석달(94일) 만에 최다치다. 위중증 환자 중 361명(86.4%)이 60세 이상이다.
또 중대본은 사망 확진자는 59명으로 직전일(50명)보다 9명 많다고 밝혔다. 사망자 역시 5월 22일(54명) 이후 81일 만에 가장 많은 기록이다.
사망자는 80대 이상이 33명(56.0%), 70대 11명, 60대 9명, 50대 4명, 20대 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5441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522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전날(615명)보다 93명 적었다. 해외유입 사례는 이달 들어 연일 400명 중반대를 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3만6천719명이다.
한편 중대본은 오늘(1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한 달간 인천·김해· 제주 공항으로 입국하는 단기체류 외국인에 대해 공항검사센터에서 입국 1일차 PCR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단기체류 외국인은 공항검사센터나 숙소 인근 의료기관에서 입국 1일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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