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만 비 잠시 소강, 내일은 국지성 호우...모레부터 폭우 우려
[날씨] 오늘만 비 잠시 소강, 내일은 국지성 호우...모레부터 폭우 우려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2.08.13 10:47
  • 수정 2022.08.13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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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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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으로 소멸한 7호 태풍 '무란'이 수증기를 남기면서 다음 주, 한반도에 또 다시 강한 호우가 예고돼 침수 피해 등이 우려되고 있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충청과 전북 지역에 강한 비를 뿌리고 있는 정체전선은 내일 오전까지 국지성 호우를 뿌린 뒤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14일까지 수도권과 충청 북부에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경북 북부 내륙, 서해5도에는 30∼80㎜, 강원 영동, 남부지방(경북 북부 내륙 제외), 제주도, 울릉도·독도에는 5∼40㎜의 비가 예보됐다.

경기도, 충남, 인천 등에는 오전 9시부터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됐다.

문제는 광복절 휴일이다. 이날 북한 부근에서 다시 정체전선이 만들어지고 태풍 7호 '무란'이 남긴 수증기까지 더해져 강력한 비구름이 발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폭우 구름을 동반한 비구름은 월요일 밤, 중부지방부터 비를 뿌리기 시작해 화요일 오전엔 충청지방에 집중 호우를 퍼부을 것으로 추정된다. 

예상되는 강수령은 수도권·충청 북부는 150mm 이상, 중부지방·경북 북부 내륙·서해5도 30~80mm, 남부지방·제주도·울릉도·독도 5~40mm다. 기상청은 "다음 주 예상되는 비는 이번 비보다 더 강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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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으나, 비가 그친 뒤 습도에 기온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체감 온도가 33~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까지도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켄터키주는 폭우로 수십 명이 숨졌고, 호주 시드니도 수차례 대홍수가 일어나 도시가 물에 잠겼다. 

기상학자들은 "기후 변화로 기온이 1도 상승할 때마다 수증기가 12%씩 증가한다"면서 "하루 200mm 이상 쏟아지는 극단적 폭우가 현재보다 4~5배 더 증가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경함하지 못한 폭우·폭염에 대응할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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