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흑자전환에 쌍끌이 전략…출자전환 추진·신차 토레스 앞세워
쌍용차, 흑자전환에 쌍끌이 전략…출자전환 추진·신차 토레스 앞세워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2.08.15 04:03
  • 수정 2022.08.15 0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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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급 임금채권 1천300억원 규모限…5만대 이상 팔린 토레스 수요 충족에 만전

쌍용자동차가 올해를 흑자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임직원의 미지급 임금채권에 대한 출자전환을 추진하고 신차 토레스를 앞세운다.

쌍용차는 우선 최근 출시 이후 한달여 만에 5만대 이상 팔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의 공급에 만전을 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반도체 부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이달 초 여름 휴가 기간에도 평택 공장 토레스 생산 라인을 가동하는 등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토레스는 출시 한달여 만에 5만대 이상 팔렸다. [출처=정수남 기자]
토레스는 출시 한달여 만에 5만대 이상 팔렸다. [출처=정수남 기자]

이를 통해 쌍용차는 신형 렉스턴 브랜드가 주도한 올해 판매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복안이다.

실제 쌍용차는 1월 선보인 신형 렉스턴을 통해 1∼7월 세계 시장에서 5만828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4만8229대)보다 판매가 20.8% 급증했다.

올해 판매 증가세는 국산차 5사 가운데 쌍용차가 유일하다. 같은 기간 쌍용차의 내수가 6.2%(3만2277대→3만4277대), 수출이 50.5%(1만5952대→2만4004대) 각각 늘어서다.

쌍용차는 2019년 이후 발생 연차와 미지급 임금채권 1300억원에 대해 출자전환 한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출자전환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최근 공지했으며, 희망 임직원을 대상으로 출자 전환 신청을 받는다.

이번 출자전환은 향후 운영자금의 추가 확보를 비롯해 채권자 등 모든 이해 관계자와 상생을 의미한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아울러 쌍용차의 최종 인수 인수예정자인 KG컨소시엄도 채권자 등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인수대금 300억원을 증액한다.

정무영 쌍용차 상무는 “경영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쌍용차 노사와 KG컨소시엄 간의 고용보장과 장기 투자 등을 골자로 한 후속 조치를 최근 마련했다”며 “쌍용차 노사는 2019년부터 복지 중단에 이은 임금삭감, 무급휴업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임직원 임금채권의 출자 역시 자구 노력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용 절감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토레스 등 경쟁력 있는 차량을 통해 회사 정상화와 함께 장기적인 생존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미지급 임금채권 1300억원에 대한 출자 전환을 추진한다. 토레스. [출처=정수남 기자]
쌍용차는 미지급 임금채권 1300억원에 대한 출자 전환을 추진한다. 토레스. [출처=정수남 기자]

한편, 쌍용차는 중국 상하이자동차와 결별하기 직전인 20008년부터 현재까지 2016년을 제외하고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까지 최근 15년간 쌍용차의 누적 영업손실은 2조614억원으로 집계됐다. 

쌍용차는 지난해 사상 최고인 44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매출은 차량 고급화로 2008년 2조4952억원에서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3조6239억원으로 35.9% 급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수남 기자]

perec@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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