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줌인] 벨라루스 비행장에 러시아 미사일 집결 포착...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 가능성
[우크라 줌인] 벨라루스 비행장에 러시아 미사일 집결 포착...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 가능성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2.08.18 05:59
  • 수정 2022.08.18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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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시커먼 연기가 상공으로 치솟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사진=연합뉴스]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시커먼 연기가 상공으로 치솟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사진=연합뉴스]

한 독립 군사활동 감시 단체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격을 퍼붓기 위해 벨라루스에 대공 미사일 시스템들을 집결시키고 있다고 폭로했다.

17일(현지시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벨라루스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군사활동을 추적하는 조직인 벨라루시안 하준 프로젝트(Belarusian Hajun Project)가 위성 이미지 분석 결과,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40킬로미터 떨어진 벨라루스의 지아브로브카 비행장에 미사일 시스템들이 세워지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 단체는 벨라루스가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지함에 따라 벨라루스의 군사활동을 감시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벨라루시안 하준 프로젝트 관계자는 “이 비행장 상황의 분석은 우크라이나 영토를 향한 로켓 공격들이 있을 가능성 뿐 아니라, 러시아가 몇 주 뒤 우크라이나에 대량 미사일 공격을 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7월 28일 마지막 대규모 폭격이 있은 뒤 벨라루스에서 우크라이나로 발사된 로켓이 없었음을 짚었다. 

벨라루시안 하준 프로젝트는 미국 우주기술 기업 막서 테크놀로지(Maxar Technologies Inc.)로부터 받은 위성 이미지를 이용해 분석했는데, 지아브로브카 비행장에 10대에서 14대의 S-400 트라이엄프(Triumph)와 2대의 판츠르(Pantsir) 미사일 시스템, 그 밖에 레이더 시스템들을 집결시킨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행장에는 트라이엄프 시스템에 사용하는 미사일 최소 15에서 60기를 저장하는 곳으로도 이용되고 있고, 이 미사일들은 러시아 공군이 운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벨라루스 대통령 알렉산더 루카센코는 국제 사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고 있음에도 지금까지도 러시아 대통령 블라미디르 푸틴의 변함없는 동맹으로 남아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쪽에 국경을 접하고 있는 벨라루스는 러시아군이 자국 영토를 지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곧바로 갈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 미 국방부는, 키이우를 정복하는 데 실패하자 러시아가 군을 재배치하는 데 벨라루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벨라루시안 하준 프로젝트는 또한 지난 주 지아브로브카 비행장 인근에서 최소 8번의 폭발이 보고했다. 벨라루스 당국은 폭발이 엔진을 교체한 차량에서 화재가 일어나 발생한 폭발이며 희생자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벨라루시안 하준 팀이 올린 영상에는 비행장 인근에서 큰 화염이 보여졌으며, 이들은 엔진에 불이 난 것과는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벨라루시안 하준은 지난 주 폭발들로 러시아 탱크 T-72 한 대가 파괴됐고 희생자들도 발생한 것을 위성 이미지들이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폭발의 원인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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