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우영우' 오티스타에 모였다!
'디자이너 우영우' 오티스타에 모였다!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2.08.19 17:21
  • 수정 2022.08.19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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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소이
ⓒ아이소이

최근 드라마 '우영우'의 인기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현실판 '디자이너 우영우'가 만든 굿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폭 넓은 상상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제품에 적용시켜 대외적으로 작품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는 자폐인의 특별한 재능 재활이란 영문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기업이다. 이름과 같이 해당 기업은 자폐인을 위한 디자인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무상으로 디자인 교육을 제공, 실제 디자이너로 채용한다. 회사는 이를통해 현재 총 13명의 자폐 디자이너의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오티스타는 2016년부터 한국문화재단과 디자인 협업을 시작해 우리나라 전통을 담은 문화상품 개발도 진행중이다. 궁궐, 왕릉, 해녀 등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자폐인들의 독특한 시선으로 담은 일러스트를 제품화했다. 

재단 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도 이들의 자립에 팔을 걷었다. 뷰티브랜드 아이소이는 수년 간 이들의 제품을 대량 구매하며 기부를 진행하는 등 창업 활동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소이는 "드라마 속 '우영우' 같이 사회에서 자신의 재능을 가진 직업인으로서의 자폐인 활약은 더 이상 판타지가 아닌 현실이이 되고 있다"면서 "이들이 만든 굿즈를 활용해 회사는 브랜드 마케팅 활용 및 굿즈 판매 등 다양한 협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회사는 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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