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올해 삼성그룹 전체 매출이 400조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CXO연구소는 "삼성그룹 전체 계열사 중 지난해 전체 매출 비중의 95%를 차지하는 주요 계열사 16곳의 올 2분기까지 누적 매출 상황을 살펴보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5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삼성전자의 하반기 매출 규모가 작년 수준만 유지하더라도 그룹 전체 매출 규모가 400조원대에 진입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번 집계는 각 계열사의 별도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삼성 전체 계열사의 총매출액은 2012년에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었고,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가 최근 3년간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삼성 전체 계열사의 총매출액은 378조7천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같은 기간 삼성그룹의 전체 영업이익은 41조790억원이었다.
삼성전자의 매출은 2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2010년 매출 112조원으로 처음 100조원대에 진입했다. 2013년에 150조원을 넘어섰고, 2017년 161조원, 2018년 170조원, 2021년 199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CXO연구소는 올해 삼성전자 매출이 217조~240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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