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보상하려 했지만 협의점 찾지 못 해"
교촌치킨 치킨에서 4cm 가량 되는 철사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제보자 A씨는 노원구에 위치한 교촌치킨에서 치킨을 구입해 섭취하던 중 치킨 살 안쪽 박힌 4cm 가량 되는 철사를 발견했다. A씨는 철사가 나온 사실을 교촌치킨 측에 알렸지만 교촌치킨은 사과도 하지 않았으며 이물질 혼입에 대해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교촌치킨은 이물질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했지만 대응 부분에 대해선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교촌치킨 관계자 이물질에 대해 "해당 이물질은 닭 자체의 문제가 아닌 조리하는 과정에서 조리망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가맹점에서 이물질 사고를 대비해서 음식물 배상책임보험을 들어놔 보험 처리를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점에 이어 본사도 고객에게 음식물 배상책임보험에 대한 보험 처리 안내를 진행했다"면서 "도의적인 차원의 보상도 진행하고자 했으나 고객과의 협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 교촌치킨은 '소비자민원평가대상'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수상 당시 교촌치킨은 '본사 내 QSC(Quality·Service·Cleanliness, 품질·서비스·위생) 관리를 전담하는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며 위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소비자민원평가대상은 소비자문제연구소인 컨슈머리서치가 2021년 한해 동안 소비자고발센터에 제기된 13만여 건의 소비자 민원을 통계 자료와 모니터링을 통해 분석해 내놓은 결과다. 총 민원 건수와 시장점유율 대비 민원 점유율, 민원처리율 등의 항목을 평가한다.
[위키리크스한국=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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