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모듈원전 시장 선점 본격화”…현대ENG, ‘캐나다 4세대 MMR 플랜트’ 건설
“초소형모듈원전 시장 선점 본격화”…현대ENG, ‘캐나다 4세대 MMR 플랜트’ 건설
  • 김주경 기자
  • 승인 2022.08.29 13:16
  • 수정 2022.08.29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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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초크리버에 짓는 ‘MMR 플랜트‘ 건설 관련 구매계약 체결
세계 최초 4세대 ‘MMR 완공’ 눈 앞…세계 원전시장 주목하는 기술
4세대 MMR 플랜트…2026년까지 준공 및 상업 운전 개시 목표
MMR 출력 향상한 ‘고출력 다목적 모듈원전’ 협력…탄소중립 실현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 실증 플랜트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 실증 플랜트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4세대 초고온가스로 소형모듈원전' 전문 회사인 미국 USNC와 손잡고 ‘초소형모듈원전(이하 MMR)’ 분야 글로벌 선두주자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6일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과 관련 주요 기자재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구매계약 체결을 계기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 플랜트를 건설하기 위한 발전 설비와 냉각 시스템, 방사능 기자재 등을 공급 및 구매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은 4세대 원자로 중 상용화가 가장 앞서 있으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만큼 세계 원전업계가 주목하는 프로젝트다. 2026년까지 준공과 상업 운전 개시를 목표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사적인 수행역량과 기술력을 투입해 프로젝트 수행에 만전을 기한다는 각오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과 USNC는 지난 6월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상세설계 계약(E)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구매계약(P)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 및 구매(이하 EP) 계약을 모두 성사시킴으로써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게 현대엔지니어링 측의 설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4세대 MMR 사업 추진을 포함해 ‘고출력 다목적 모듈원전’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4일 미국 오크리지 USNC MMR 핵연료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데 이어 관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고출력 다목적 모듈원전’은 기존 MMR 보다 출력과 열에너지를 월등히 향상된 것이며, 전력 생산 및 고온수전해 방식을 활용한 수소 생산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오른쪽)와 프란체스코 베네리(왼쪽) 미국 USNC 회사 최고경영자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 USNC 사무실에서 진행된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 구매계약식에 참석해 구매계약에 서명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오른쪽)와 프란체스코 베네리(왼쪽) 미국 USNC 회사 최고경영자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 USNC 사무실에서 진행된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 구매계약식에 참석해 구매계약에 서명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미국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이하 CFIUS)부터 USNC 지분인수에 대한 승인을 취득하고 인수대금 입금을 완료했다.

미국은 외국 회사의 자국 회사 지분 취득 시 CFIUS를 통해 해당 거래가 미국 내 미치는 영향과 국가 안전과 관련된 우려 사항을 심사한 이후 최종 투자승인 결정을 내린다. 절차 역시 매우 까다롭고 장기간이 소요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월 USNC와 3000만불 규모의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CFIUS 승인에 이어 인수대금 입금을 완료해 USNC 회사 지분을 취득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 2012년 USNC와 손잡고 ‘고온 가스’를 통한 기술개발 협력을 시작한 이래 10년에 걸친 기술연구와 협력을 바탕으로 비로소 4세대 초소형모듈원전 건설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축으로 MMR이 주목받는 만큼 당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MMR 관련 기술개발 및 사업 추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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