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명칭 ‘프레스티아 캐슬’ 제안…초고층·스카이 브릿지 특화 설계 적용
롯데건설이 부산 대규모 재개발 사업 중 하나인 ‘서금사재정비촉진A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롯데건설은 당초 HDC현대산업개발과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금사재정비촉진A구역 사업권을 얻은 바 있다. 그러나 광주화정 아이파크 후폭풍으로 지난 4월 시공사 지위가 해제됐으나 지난 5월과 6월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 참여해 4개월 만에 시공사 지위를 다시 거머쥐게 된 것이다.
롯데건설은 ‘서금사 재정비촉진A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 일대 약 7만2051㎡ 부지를 지하 5층~지상 49층, 공동주택 13개 동, 2368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8103억원이다.
롯데건설은 서금사 재정비촉진A구역 단지명을 ‘프레스티아 캐슬’로 제안한 상태다. 프레스티지와 서금사 A구역의 A를 합친 단어다.
설계는 부산 남천 삼익비치와 시민공원 촉진3구역 등 외관설계를 담당한 건축 설계사 SMDP와 협업했다. 외관 특화 설계를 비롯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골프장과 실내수영장 등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초고층 스카이 브릿지 등을 제안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정비사업에서 쌓은 오랜 노하우와 역량을 십분 활용해 사업이 빠른 속도로 추진하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현재까지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3조5509억 원을 기록했다. 총 10곳 가운데 7곳이 서울권역에서 달성한 성과이며, 상반기 건설업계 1위 2조96억원을 거뒀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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