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는 지난달 그룹 창업이념인 '성실한 기업활동으로 사회정의의 실현'을 내세우며 플라스틱 줄이기 등 ESG경영에 적극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회사 공장 인근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산더미로 쌓인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동원F&B는 무분별한 취수로 회사 공장 옆 순욱골 계곡물을 메마르게 했다는 논란에도 휩싸인 바 있다. 여기에 플라스틱 쓰레기 무덤까지 추가로 확인돼 ESG경영을 역행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쓰레기 더미를 확인한 결과, 동원F&B 제품을 비롯한 타사 제품도 일부 확인됐다. 쌓여있는 쓰레기의 높이는 2m를 훌쩍 넘었다.
회사 직원들이 제품을 사용한 뒤 버린 쓰레기라고 추정될 수 있지만, 그에 비해 쌓여있는 높이와 양은 상당했다.
회사가 앞서 천명한 '플라스틱 줄이기'와는 사뭇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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