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을 맞아 군부대 간부 및 병사 40여 명과 오찬을 즐겼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장병 격려와 함께 이들의 부모님과 영상통화를 나누며 인사하기도 했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이 서울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부대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뒤늦게 입대한 모 병장과 제주도가 고향인 모 일병의 사연을 들으며 "장병 여러분 덕분에 제가 안심하고 나랏일을 볼 수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가장 소중한 인재이며, 여러분이 잘 돼야 나라가 잘 되는 것"이라며 "지금 군생활이란 소중한 경험을 잘 마무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부모님께 다시 돌아가야려면 어떠한 사고도 일어나선 안된다. 모두가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오찬에서 장병 5명의 부모님과 즉석 영상통화도 했다. 윤 대통령은 "아드님은 잘 근무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면서 "몸 건강하게 다시 부모님을 뵐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도록 하겠다. 지원 역시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병 부모들은 "대통령께서 각별히 신경 써주시니 마음 놓인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군부대 방문은 추석 명절에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방공중대 대대장·간부·병사 40여 명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임종득 안보실2차장·임기훈 국방비서관 등이 오찬 자리에 함께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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