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19일 '런던 장례식' 참석...각국 정상간 외교장 될 듯
윤 대통령, 19일 '런던 장례식' 참석...각국 정상간 외교장 될 듯
  • 김주경 기자
  • 승인 2022.09.11 11:34
  • 수정 2022.09.11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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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 다음 날인 9일(현지시간) 런던 등 영국 버스 정류장, 지하철역, 상점 등에는 여왕 추모 사진이 게재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 다음 날인 9일(현지시간) 런던 등 영국 버스 정류장, 지하철역, 상점 등에는 여왕 추모 사진이 게재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장으로 치러지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직접 참석해 조의를 표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9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지는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당초 윤 대통령은 이달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에 앞서 영국을 먼저 방문해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에 참석한 이후 미국으로 이동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윤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소식이 알려진 이후 9일 서울 중구 주한영국 대사관을 직접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였던 여왕과 동시대의 시간을 공유한 것이 큰 영광이었다. 故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명복을 빌며 영국 국민과 왕실에 깊은 위로를 표한다.”라고 기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주한 영국대사관에 마련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주한 영국대사관에 마련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SNS 트위터를 통해 영어로 올린 추모글에서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대해 영국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인간의 자유라는 대의명분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으며, 존엄성의 위대한 유산을 남겼다.여왕의 친절한 마음과 선행이 우리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재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시신은 스코틀랜드 북동부 밸모럴성에 인치돼 있다. 이후 11일(현지시간) 영국 에든버러 홀리루드 궁전으로 옮겨질 예정이며, 12일 성 자일스 대성당에서 왕실 일가가 참석한 가운데 장례 예배를 거행한다.

여왕의 관은 공군기편으로 버킹엄궁으로 이동해 14일 웨스트민스트 사원으로 옮겨진다. 장례식은 19일 영국 국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식이 열리는 19일은 공휴일로 지정됐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역시 오는 16~18일 장례식에 참석하고자 영국을 방문한 전세계 주요 인사 및 외국 국빈들을 직접 맞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직접 참석하는 것도 세계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잇따라 장례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반영한 조치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TV아사히가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장례식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영국 버킹엄 궁전은 지난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했다고 발표했다. 향년 96세.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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