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총장 "코로나19 대유행 끝이 보인다…단, 마라톤 결승선까지 뛰어야"
WHO 총장 "코로나19 대유행 끝이 보인다…단, 마라톤 결승선까지 뛰어야"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2.09.15 05:49
  • 수정 2022.09.15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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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수 최저... 유행 종식할 위치엔 도달 못 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WHO 제공]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WHO 제공]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을 끝낼 위치에 우리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지만 끝이 보인다"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이날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20년 3월 이후로 가장 낮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WHO가 이날 공개한 코로나19 주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5∼11일 전 세계 코로나 19 관련 사망 건수는 전주 대비 22% 감소한 1만935건을 기록했다.

같은 시기에 코로나19 신규 확진 건수 역시 전주보다 28% 감소한 313만975건을 기록했다.

그러나 테워드로스 총장은 "마라톤 선수가 결승선까지 뛰어야 하는 것처럼 우리도 그래야 한다"며 "여기서 (방역 노력을) 멈추고 기회를 놓치면 더 불확실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원숭이 두창 역시 발병 건수가 줄고 있지만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지금 긴장을 풀 때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70%라는 목표를 빠짐없이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WHO의 권고 사항을 따라 방역을 위한 의료인력과 시설을 운용해 줄 것을 촉구했다.

회견에 함께 참석한 마리아 반 커크호브 WHO 기술 수석은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감염 유행은 이어질 것이지만 이전의 대유행 때처럼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할 걸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며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등 중증화를 막을 도구를 우리는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violet8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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