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中 서열 3위 리잔수와 회담 “한중 FTA 2단계 협상 강화”
김진표 의장, 中 서열 3위 리잔수와 회담 “한중 FTA 2단계 협상 강화”
  • 이다겸 기자
  • 승인 2022.09.16 16:19
  • 수정 2022.09.16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과 리잔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16일 오후 국회에서 회담을 마친 후 공동 언론 발표를 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이 16일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만나 양자 회담을 가졌다.

김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회담에서 “양국 간 호혜적 협력과 소통이 활성화 되길 바란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또한 성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리 위원장은 “양국 정상이 중요한 합의를 이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양국 각 분야의 교류 및 협력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회담이 마무리된 후 리 위원장은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우리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고,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이 각 측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한중 자유무역협정 협상 2단계를 강화한 통합 발전을 제안했다.

리 위원장은 “양국이 발전 전략을 강화하며 한중 FTA 2단계 협상을 강화하고, 첨단 기술 협력을 심화하며 공급·생산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질 높은 통합 발전을 실현하기를 지지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양측이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를 존중한다는 정신에 따라 예민한 문제를 계속 적절히 처리하고 양국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추진해야 한다고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과 윤석열 대통령의 전략적 리드 하에, 양국 각개 인사의 공동 노력 하에 한중관계에 더 밝은 미래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16일 오후 국회에서 리잔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회담을 마친 후 공동 언론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이 16일 오후 국회에서 리잔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회담을 마친 후 공동 언론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번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의 방한은 지난 2015년 장더장 전 위원장 이후 7년 만이다.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우리나라 국회의장 격으로 중국 공산당 최고결정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 7인 중 한 명이다.

한편 이날 회담에는 김 의장을 비롯해 한국 측 인사로 정진석·김영주 국회부의장,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윤재옥 외교통일위원장, 이광재 사무총장, 박경미 의장 비서실장 등이 배석했다.

중국에서는 리 위원장과 양전우 전인대 상무위 비서장, 우위량 감찰 및 사법위원회 주임위원, 쉬사오스 재정경제위원회 주임위원, 장예수이 외사위원회 주임위원,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우장하오 외교부 부장조리 등 66명의 대규모 수행단이 참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다겸 기자]

yuppie089@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