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대에서 사흘 만에 4만명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3457명 늘어 누적 2435만9702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 5만1874명보다 8417명 감소했다.
1주 전인 지난 10일(4만2705명)보다 752명 많지만, 10일은 추석 연휴 기간이어서 진단 검사 건수가 적은 영향이 있다. 2주일 전인 지난 3일(7만9천719명)과 비교하면 3만6천262명 적다.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감소세가 뚜렷했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만8201명→3만6925명→5만7291명→9만3967명→7만1471명→5만1874명→4만3457명으로, 일평균 5만4741명이다.
추석 연휴(9∼12일) 줄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연휴 직후 진단 검사 수가 늘면서 잠깐 급증했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477명으로 전날(516명) 대비 39명 적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57명으로 직전일(60명)보다 3명 줄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27.8%(1846개 중 514개 사용), 준중증 38.0%, 중등증 24.6%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33만6776명으로 전날(32만6271명)보다 1만505명 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이기일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추석 여파로 확산세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이제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4월 18일 거리두기를 해제한 이후 벌써 5개월이 되어가고 있다"며 "이번 6차 유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도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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