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이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세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18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시즌 5승 2무를 기록하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공식전 8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혼자 세 골을 연이어 넣었다.
손흥민의 해트트릭은 기록적 가치도 엄청나다. 이날 손흥민이 해트트릭에 걸린 시간은 정확히 ‘13분 21초’였다. 이는 EPL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에 해트트릭를 달성한 대 기록이다. 더구나 손흥민은 교체선수로 들어갔기 때문에, 교체 선수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초이다. EPL 전체를 봐도 단 7번 밖에 나오지 않는 진기한 기록이다.
현지 언론에서는 손흥민이 시즌개막 이후 한동안 골 소식이 침묵하다 이날 해트트릭을 달성하자 찬사를 이어갔다. 스포츠 바이블은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 (Form is temporary, Class is permanent)”며 그를 치켜 세웠다. BBC는 “의심하지 않는다(Never doubt)" 며 손흥민에 대한 영원한 지지를 표시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 경기를 끝으로 귀국해 23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 국가대표 친선경기에 나선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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