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회담, 뉴욕서 '우호적' 대면...강제징용 해법 논의
한·일 외교장관 회담, 뉴욕서 '우호적' 대면...강제징용 해법 논의
  • 김현우 기자
  • 승인 2022.09.20 11:26
  • 수정 2022.09.20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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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19일(현지시간) 오후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외교자관 회담에서 인사하고 있다. [출처=연합]

한국과 일본 외교장관이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만나 강제징용 해법 등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 외교부장관은 1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약 50분 가량 회담을 가졌다. 회담 이후 박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양측이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하며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회담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는 강제징욕 해법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는데, 박 장관은 정부가 국내 전문가들과 민관협의회를 통해 검토·취합한 민간 재원 조성 방안 등을 하야시 외무상에게 설명했으며 정부의 해결 방안과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목소리도 일본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측 역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한·일 관계 개선 필요성에 대해 환영하고 양국 간 협력을 원한다고 전했다. 외교 당국자는 양국 장관은 한일 관계의 조속한 회복과 개선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양국 국민 간 교류 및 왕래의 중요성에도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박진 외교부장관 [출처=연합]

한일 국민의 무사증 입국 등 왕래 문제에 대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염두해야 하지만 인적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또한 이날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 등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안보협력, 양국 간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구축 방안 등도 논의했다고 전했으며, 일본은 북한의 자국민 납치 문제에 대한 한국의 지지를 요청했고, 박 장관도 지지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 당국자는 이번 회담으로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이번 회담이 뭐를 염두에 두고 조율을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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