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 도착해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3박 4일간 미국에 머무르면서 다자 외교 및 세일즈 외교를 시작하는 윤 대통령은 내일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에 나서고 유엔총회에 참석한 정상국과 양자 회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유엔총회 전체 회원국 정상 중 윤 대통령은 10번째로 기조 연설에 나서며 연설은 약 3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기조 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국가 사이의 협력과 연대를 강조와 북핵 문제에 대한 해법 제시로 '담대한 구상'을 언급하면서 비핵화를 촉구할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 팬데믹, 기후·에너지 등의 글로벌 공동 대응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기조연설 이후 윤 대통령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한다. 구테흐스 총장과 면담에서 윤 대통령은 국제 현안에 대한 공조를 논의할 것으로 보이며 면담 이후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으로 이어서 오는 21일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가지고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한다
같은날 진행되기로 한 한·일 정상회담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미국산 전기차 보조금 지급에 대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불이익 문제와 외환시장 안정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며 한일회담에서는 강제징용 문제 해결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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